위의 Penn 대학의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brookings  연구소 의 P 연구원은 Obama 대통령의 취임 이전에 제출한 정책 권고에서 이미 미국의 대북 강경 정책을 제시했던 사람이며, 동행했던 공화당계의  P 연구원도 마찬가지로 Obama 대통령의 행동을 요구하는 입장에서 정책을 제시했던  사람이다. 
우선 지적해야 할 것은 이 초청행사에서 초청자가 기대했던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이 행사의 주제는 ‘한-미 동맹의 발전’ 이라는 것으로 제시 되었지만,  Obama 대통령의 취임 이전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데서 미국 ( Obama )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른 개인적 입장의 견해만을  듣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고, 뒤에 Obama 대통령의 취임에서 강조된 것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었다.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여기에 같이 참석한 한국 학자들의 입장도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 소장의 한국 학자들은  60이 넘은 이들 노장 미국 학자들에게 무슨 논점에서 논의를 이끌어 가고 그들에게 어뗜 인식의  변환을 요구힐 수 있는 테마를 제시했다고 보는 가 ?
외국 학자들이 한반도에서 미국의 주도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 발표에 대해 한국의 입장은 그저  수긍하는 태도로  동맹의 발전을 말하면 그것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해야 하는 가 ?
공교롭게도 미국의 두 위원은 모두 각 연구소나 혹은 전직으로 중국문제 연구소장을 지낸 사람들로 강대국 관계에서 한반도 문제를 처리하려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국 학자 들이 언급한 북한의 붕괴 문제는 이미 미국내 의 연구에서는 그 주제로서도 논의가 끝난 문제이다.
주제였던 « 한미 동맹의 발전 »도 그 자체가 논의의 범위를 한정하고 있는 것으로 그 논의가  다양하고  풍부한 형태로 이루어 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차라리 한미 동맹의  « 미래 » 라고  했다면 더 발전적인 논의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정보의 부족이 논의의 조직이나 발표의 내용에서 지배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70년대 후반 통일원에서 매년  사업 계획을 작성할 때 지적되었던 사항을 하나 소개하자면, 그 사업 명칭을 « - --행정부의 대 한반도  정책 «  과 같이 일방적인 내용의 천편일률적인 형태로 정하지 말 것을 지적받은 적이 있다.  언제 까지 상대방의 정책 파악에 그치는 것으로 사업을 일관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당시에 통일원 장관은 미국 Carter 대통령의  주한 미군 철수 논의의 주 논의자 였던  R. N. Clough 를  초빙하여 밤을 새우며 지정학적 요인과 역사적 사례를 들어 그를 설득하였고, 결국 미국의 주한 미군 철수 문제의 논의를 종료시켰다.
Seminar, colloque 등 에서의 모든 논의는  어느 일방이 타방에 대해 자기 주장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서는 대화적인 방법을 통한 정책 Communication이 이루어 지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적절한 논의의 개진을 하기 위한 자세와 준비가  필요하다.
정책 결정 메카니즘에서  활동하거나 정책 관련  논의에서 주도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 획기적 » 이고 « 창의 적 » 정책 아이디어는 매우 매혹적인 희망 사항이지만  이런 것이 하루 아침, 또는 귀동냥을 통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정책은 그 어원에서도 나와 있지만 « 현명성,  창의성 «  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intuition 과 같은 요소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과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정세의 분석이 다. 정세의 분석은 정책이 작동할 정책 환경을 제대로 파악하는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실상은 이 정세 분석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현명한 정책 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정책 아이디어가 고갈되거나  정책 개발이 인위적 요소에 의해 봉쇄되어 있을 때 단순히 현상을 돌파하려는 정치적 욕구에서 정세 분석의 기본적 틀을 바꾸려는 태도가 돌출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최근에 나타나는  태도 중에 종전의 ‘친미 관계’보다’ 친중 관계’를  더 강조하는  것과 ‘친북적’ 경향 등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 진보주의 «  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것은 정책적 « 가치 »의 문제와 결부하여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
정책 문제의 연구에서 한때 ‘과학적’ 연구를 강조한’ 정책학’ 열풍은 최근 정책 문제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 존중과 실현에 두어야 한다는 자유 민주적 « 가치 » 의 문제로 회귀하고 있다.
위의 Penn 대학의 Think Tank 에 대한 평가에서 « 공개적이고, 민주적이며, 투명한 «  과 같은 평가 기준은 이러한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